철산역 모임 회식하기 좋은 룸 있는 도화횟집

도화횟집은 1990년에 오픈해서 운영되다가 2023년 새롭게 리뉴얼한 철산역 횟집이다.
친구들과의 모임장소를 찾다가 조용히 회에 술 한잔하고 싶어 예약을 하고 찾아갔다.

건물외관은 상당히 낙후되어 보였지만 가게 안은 상당히 깔끔한 편이었다.
홀좌석은 많지 않았고 대부분 룸으로 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한잔하기 좋아 보였다.
 

4인으로 예약했는데 6인 테이블이 있는 방으로 내어 주셨다.
좌우를 살펴보니 방마다 서로 문을 열 수 있어서 단체로 회를 먹으러 와도 충분히 수용이 가능해 보인다.

방문하기 전에 어떤 메뉴를 먹을지 찾아 봤다.
블로그글들을 참고해 세트 구성을 살펴봤는데 적당하게 여러 가지를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1인당 53,000원인 특모듬회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자마자 기본 반찬이 세팅이 되었다.
기본 반찬으로는 샐러드와 락교, 백김치, 전 그리고 상당히 맛있어 보이는 전복죽이 나왔다.
보통 입가심정도의 죽이 제공되는데 안에 들어있는 전복의 향이 예사롭지가 않다.

적당히 기본찬으로 입가심을 하면 여러 가지 활어회가 담긴 메인 메뉴가 제공이 된다.
모듬회를 하나 집어서 먹어보니 쫀득쫀득하니  정말 맛있었다.

서브  메뉴로는 개불, 멍게, 성게알, 전복 등이 제공된다.
사실 활어회 말고 다른 해산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신선해서 그런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오늘은 주류는 소맥 한잔 후 소주.
모듬회와 술잔을 기울이는 사이 연어초밥과 새우초밥이 제공됐다.

그리고 곧바로 낙지 탕탕이도 슬며시 나왔다.
꿈틀꿈틀 살아있는 낙지에 참기름을 뿌려먹으면 참.. 맛있긴 하다.

회를 다 먹을 때쯤 새우튀김과 마끼도 제공됐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메뉴들은 하나같이 금방 한 것처럼 맛있고 신선한 느낌이다.

그리고 가장 맘에 들었던 메뉴가 있었는데..
국물이 조금 당길쯔음에 커다란 그릇에 해물누룽지탕이 나왔다.
생각보다 짜지 않고 국물이 구수해서 정말 너무나 맛이 좋았다.

그리고 너무 늦게 나와서 아쉬웠던 치즈옥수수콘.
언제 먹어도 어디서나 무조건 맛있는 메뉴다.

개인적으로 생선을 좋아하지 않아 먹진 않았지만 잘 튀긴 생선과 빙어도 한 마리씩 나왔다.
그 옆에는 은행과 마늘을 함께 튀겨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고소하고 별미의 느낌이 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운탕이 나오고 코스요리는 끝이 났다.
7시에 만나서 거의 끝날시간이 가까운 10시까지 먹었는데 안주를 다 먹지 못했다.
음식의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오래간만에 정말 풍족하게 먹은 느낌이 든다.


생각한 거보다도 더 만족스러워서 다음번에 철산역에서 모임을 하면 한번 더 와볼 생각이다. 
주말에 와야 마음 편히 먹을 것 같으니 약속을 잘 잡아봐야겠다.
 

오늘 방문한 가게 정보

경기 광명시 오리로856번길 18
영업시간 : 오전 11시 50분 ~ 오후 10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