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하면 생각나는 것은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지만 전주를 여행하기 전 찾아보니 물갈비라는 음식도 전주의 대표음식이었다.
전주한옥마을 근처에서 유명한 물갈비집은 남노갈비와 자매물갈비가 있는데 한복집 사장님이 자매물갈비가 더 낫다고 해서 찾아가 보게 되었다.

자매물갈비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점이라 바로 근처에 별관도 운영하고 있다.
매장 앞 대기판에서는 본점과 별관의 예약을 어디서든 할수 있게 되어 있었다.


매장은 상당히 큰 규모이며 좌석간의 여유도 있는 편이라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단지 1층은 조금 협소한 편이라 아이가 있는 가족은 2층으로 안내가 된다.
유모차를 가지고 갔는데 밖에 놔두고 올라가야해서 조금은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서 파는 메뉴는 수제물갈비와 새우부추전, 왕교자 튀김만두, 계란찜.
물갈비의 맵기는 3가지로 조절이 가능하며 고기 원산지는 국내산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주문은 테이블 위 테블릿으로 가능하다.
첫 주문 시에는 당면과 야채사리가 함께 제공이 된다.
우리는 물갈비 2인분과 부추새우전,계란찜을 주문했다.


반찬은 하얀 백김치와 무말랭이와 묵이 제공된다.
그리고 물갈비를 함께 싸먹을수 있는 쌈상추, 콩나물, 쌈무, 마늘 등도 나온다.

자매물갈비 2인분.
빨간색 육수에 생물갈비가 바닥에 깔려있고 그 위에 콩나물 등 갖은 야채와 당면이 올려져 있다.


육수는 처음엔 약간 적어보였는데 끓기 시작하면 넉넉해진다.
가스불이 오르고 야채 숨이 죽으면 영롱한 물갈비가 모습을 드러낸다.


함께 먹어보려고 부추새우전도 주문해봤다.
흡사 새우가 올려진 피자 같은 느낌인데 새우가 탱글탱글하니 맛있었다.

계란찜도 주문했는데 계란찜은 그렇게 특별하진 않고 보송보송하니 무난한 편이다.


오늘의 주류는 소~~ 맥.
원래 물갈비는 소주에 먹어야 제맛이지만 내일 일정을 생각해 적당히 먹기로 했다.


물갈비의 맛은 내가 20살 때 어느 허름한 음식점에서 먹어봤던 오래된 물갈비맛 그대로이다.
매콤하면서 꾸덕한 것이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다.
양념이 옛날식이어서 그런 것 같이 보였는데 생강마늘맛이 베이스로 깔려있어서 고기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물갈비를 먹고 난 후 볶음밥도 먹어보았다.
먹어본 볶음밥은 생각한 것만큼 감칠맛 좋고 너무나 맛있었다.
오늘 방문한 장소 장보
자매갈비전골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21 자매갈비전골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