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역 앞에는 복날이건 평일이건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맛집이 하나 있다.
이번에 가 본 곳은 전참시에도 출연한 바 있는 염창역 유림 토종닭도리탕.
평소에도 대기 줄이 많은 곳인데 하필 우리가 간 날 비가와서 그런지 대기팀이 무려 28팀이 있었다.
그래도 기왕 온 김에 기다려보자고 기다렸는데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한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이곳에서는 점심 및 저녁식사, 주말에는 2시간 제한 식사시간을 적용하고 있다.
유림은 매콤한 닭도리탕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맛집이다..
1996년에 증마산 자락에서 시작해 30년 가까이 운영되는 곳인데.. 예전에 이마트 근처에 있을 때가 지금보다 훨씬 맛있었다는 풍문이 있기도 한 곳이다.
실제로 들어가본 매장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널찍해서 좋았다.
게다가 테이블 간의 거리도 넉넉해서 편하게 밥을 먹고 술 한 잔을 하기에 좋아 보였다.
유림닭도리탕에서는 닭도리탕과 능이 백숙, 한방오리, 삼계탕 등 여러 가지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우리가 주문한 건 토종닭도리탕 보통맛 한마리(50,000원).
기본 반찬은 알감자,깍두기,콩나물,마늘쫑, 오이고추가 제공된다.
반찬들의 맛은 삼삼하니 메인메뉴와 먹기에 적절했다.
조금 기다리니 메인메뉴가 세팅이 되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매콤해 보이는 닭도리탕.
매콤함을 중화시키기 위해 찰밥도 하나 주문했다.
닭도리탕은 보통맛임에도 상당히 매콤한편이다.
이건 정말 술안주다 싶을 만큼 국물이 진하고 칼칼하니 국물이 자꾸만 당기는 맛이었다.
토종닭이라 그런지 닭도 참 크다.
어찌나 실한지 닭다리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다.
닭도리탕이 생각보다 양이 많아 볶음밥은 1인분만 주문했다.
볶음밥은 즉석이 아닌 주방에서 볶아서 나오는데 고소하면서 매콤해서 너무나 맛이 좋았다.
줄이 길어서 다시 언제 올까 싶은데.. 먹고 싶어질때는 포장이라도 해서 집에서 먹어봐야 겠다.
오늘 방문한 가게 정보
유림닭도리탕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71길 5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