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쯔양이 방문한 곳은 구의동에 위치한 산골닭갈비.
이곳은 사장님이 춘천에서 닭갈비집을 하시다가 구의동으로 옮겨 30년째 영업을 하시는 중이라고 한다.
메뉴를 살펴보면 이곳에선 뼈 없는 닭갈비 한 가지 메뉴만 판매를 하고 있다.
원래 닭갈비 판에는 10인분이 최고지만 야채를 조금 줄여서 12인분을 주문한다.
12인분이라 떡도 엄청나게 많은 생닭갈비의 자태.
사장님이 슬쩍슬쩍 볶아주시면 영롱한 빛깔의 닭갈비로 다시 태어난다.
양으로만 따지면 지금까지 했던 닭갈비 먹방 중에서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닭갈비에는 쌀덕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닭볶이탕같은 느낌도 준다.
닭갈비 양념은 상당히 맛있는편이다.
특히 무쇠판에 눌어붙은 양념이 누룽지를 떼먹는 느낌처럼 맛있다고 한다.
닭갈비를 먹는 동안 사장님과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었는데..
춘천에 닭갈비 집이 많은 이유는 춘천에 도계장이 많아 닭갈비집이 하나둘씩 생기다 보니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양이 많아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먹다 보니 어느새... 금방 바닥을 보이는 닭갈비.
얼마 남지 않자 쯔양은 숟가락으로 퍼먹기 시작한다.
닭갈비에는 라면과 우동을 넣을 수 있는데.. 오늘은 볶음밥 대신에 우동사리를 선택했다.
우동면이 조금 특이해서 여쭤봤더니 우동면은 사장님이 그날그날 직접 만들어 내주신다고 한다.
닭갈비 12인분을 먹는 동안 어느새 사이다도 6병이나 해치웠다.
볶음밥을 안 먹으려 했지만 사장님이 맛보라고 반공기만 볶아주셨다.
역시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다.
오늘도 깔끔하게 닭갈비 먹방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오늘 쯔양이 방문한 가게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