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뱅뱅사거리 일본식 라면 전문점 코이라멘 서초점

오늘은 점심에 오래간만에 일본식 라멘을 먹고 왔다.

이번에 가 본 곳은 두터운 차슈와 진한 국물이 유명한 코이라멘.

코이 라면 매장은 생각보다는 아담한 크기였고 테이블은 여러 명이 같이 앉을 수 있는 좌석과 혼자 벽을 보며 앉아 먹을 수 있는 좌석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매장 분위기는 먼가 오래된 일본라멘집 같은 느낌인데 나무 테이블과 탁자, 흐릿한 조명으로 인해 고즈넉한 분위기도 느껴졌다.

 

테이블에는 반찬과 물, 양념들이 놓여있었다.

하지만 4인용 탁자치고는 작은 편이라 조금 비좁은 느낌은 들었다.

반찬도 세팅하고 일회용 앞치마도 두른 후 메뉴판을 한번 둘러봤다.

코이라멘에서는 오리지날 라멘과 매운 라멘, 차슈 덮밥, 마제소바 딱 4종류의 식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사이드로는 3가지의 튀김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보통은 라멘에 사이드 1,2개를 시켜서 먹는 것 같았다.

 

우리는 오리지날 라멘과 튀김 왕교자, 치킨 가라아게를 주문하기로 했다.

오리지날 라멘 10,000원.

뽀얀 국물에 아주 큰 차슈 2 덩이와 반숙 계란, 그리고 콩나물과 파가 들어가 있다.

차슈 고기는 엄청 크고 맛있는 편이었고 입에서 녹는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부드러웠다.

함께 들어있는 반숙계란은 먼가 별미의 느낌이 난다.

면과 콩나물도 꽤나 많이 들어있었다.

걸쭉하면서 진한 국물은 짜지 않고 맛도 정말 좋은편이다.

코이라멘을 맛있게 먹는 방법

1. 오리지널을 그대로 먹는다.

2. 마늘짜개로 마늘을 짠 후 넣어주면 국물의 맛이 조금 더 진하면서 새로워진다.

3. 깨를 갈아서 넣으면 고소함이 진해진다.

4. 한두 젓가락 남았을 때 초생강을 먹으면 별미의 느낌.

5. 여러 가지로 먹어본 후 다음 방문 때 제일 맛있는 방법으로 먹는다.

예전에 한번 왔던 터라 나는 바로 깨와 마늘을 넣고 먹었다.

마늘을 한 움큼 집어서 마늘짜개로 쭉~~

생마늘이 웬 말이냐 싶지만 마늘을 특별히 싫어하시는 게 아니라면 무조건 넣고 먹는 걸 추천한다.

안 넣고 먹으면 사골국물의 느낌인데 깨와 마늘을 넣으면 풍미가 확 찐해지며 국물이 더 맛있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사이드로 시킨 치킨가라아케와 만두도 꽤나 맛있었다.

수제는 아닌 것 같았지만 라멘이랑 꽤나 잘 어울렸다.

양이 조금 부족하면 공깃밥이 무료니 직원분께 이야기를 하면 된다.

오늘도 어김없이 라멘에 사이드에 공깃밥까지 꽉 채워서 먹고야 말았다.

 

아주 괜찮은 일본식 라멘 전문점이다.

국물이 꽤나 진하고 안에 들어간 차슈와 반숙 계란은 별미의 느낌이 있었다.

일본식 라멘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쯤은 방문해 봐도 괜찮을 듯하다.

 

오늘 방문한 가게 정보

 

코이라멘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72길 57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주차, 포장, 남/여 화장실 구분